S.E.S 슈가 바다와의 불화설 이후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2016년 S.E.S 20주년 콘서트 당시 슈의 모습. /사진=뉴스1
걸그룹 S.E.S 멤버 슈가 바다와의 불화설이 불거진 이후 심경이 담긴 글을 올렸다.
지난 29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삶. 삶이란 한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삶이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앞으로의 세상은 어떤 형식으로든 돌아갈 것이며 그 시공 속에 롤러코스터처럼 돼 있다 해도 앞으로의 남은 나의 삶의 형태, 속도, 크기는 아마도 내가 심은 나무의 뿌리가 뻗어 나가는 속도의 맞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어떤 나무가 되던 난 그것에 만족해할 것이며 그 나무를 보며 나의 삶이 살아있다는 것을 매 순간 느끼며 감사하며 살 것"이라고 썼다.

슈의 심경글은 바다와의 불화설 이후 슈가 처음으로 남긴 글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바다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슈에게 쓴소리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근황을 전했다. 며칠 뒤 바다는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며 깊은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슈는 바다의 라이브 방송 이후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계속 올리고 있지만 바다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4억원가량을 빌렸지만 이를 갚지 않아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이는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