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일인 23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각국 취재진이 마스코트(롄롄, 충충, 천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 수상자가 대회 폐회식이 열릴 8일 발표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8일 오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MVP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6명으로 구성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MVP 선정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후보를 논의할 계획이다.

OCA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대회 MVP를 시상하고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 MVP 수상자는 1998년 방콕의 이토 고지(육상), 2002년 부산의 기타지마 고스케(수영·이상 일본), 2006년 도하의 박태환(수영), 2010년 광저우의 린단(배드민턴·중국), 2014년 인천의 하기노 고스케(수영),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의 이케에 리카코(수영·이상 일본) 등이다.


한국인으로는 박태환이 유일하게 수상했고, 일본이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종목별로는 수영이 가장 많았다.

항저우 대회 MVP는 중국의 집안싸움이 될 전망이다.

유일하게 대회 6관왕에 등극한 장위페이(수영·중국)가 MVP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가운데 5관왕에 오른 중국의 리빙제, 친하이양(이상 금 5개·은 1개), 쉬자위(금 5)이 경쟁상대로 꼽힌다. 이 3명 모두 수영 선수다. 탁구 4관왕을 달성한 왕춘친(중국)도 대회 MVP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