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이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보궐선거 비용 40억원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출정식에서 만세 퍼포먼스를 하는 김기현 당대표·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나경원 전 의원·김성태 당협위원장(왼쪽부터). /사진=뉴시스.
김성태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이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자의 보궐선거 비용 40억원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경황없이 나온 이야기로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 더 잘해보겠다는 의지로 이야기한 것이지 과거 민주당 입장과 대비해서 '나는 떳떳하다'는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서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에 대해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바닥 민심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현장에서 목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샤이보수' 유권자는 물론이고 특히 중도, 무당층까지 야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결코 민주당 바람대로 여론이 흘러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강서구 등지에 걸어둔 추석 인사 현수막에 지난 2일 불이 난 것과 관련 "민주당 지지층에서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며 "유권자들도 평정심을 찾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 입장에서는 선거운동을 위축시키려고 방해하려는 모종의 세력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런 것도 선거 테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