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 교사들에게 문제를 구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사교육 업체들에 대형 입시학원과 유명 '일타 강사'들 출판업체가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달 6일 대전 충남고등학교에서 문제를 풀고있는 학생들. /사진=뉴스1
4일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수능·모의평가 출제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 22명과 문항을 거래한 사교육 업체 21곳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21곳에는 3대 대형 입시학원인 시대인재·메가스터디·대성학원이 포함됐다. '메가스터디'와 메가스터디 출판 계열사인 '새이솔', '시대인재' 학원을 운영하는 '하이컨시', '이투스교육'과 종로학원의 모의고사·교재 출판 업체인 '종로학평'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대성학원·강남대성학원·노량진대성학원·대성출판사·대성학력개발연구소·강남대성수능연구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대형 입시학원뿐만 아니라 일타 강사들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인 현우진씨가 차린 교재 업체와 대성마이맥 수학 강사 정상모씨, 수학 강사 이창무씨, 지리 강사 전성오씨 등이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교육부는 "현재 경찰과 감사원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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