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겔의 품목허가 승인을 신청했다. 사진은 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이 일본 제약사에서 국내 도입한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의 국내 출시를 추진한다.
동화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겔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에크락겔은 일본 제약사 카켄제약이 2020년 일본에서 출시한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로 동화약품은 올 6월 국내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겔 제형의 전문의약품으로 항콜린제 계열의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을 주성분으로 한다. 에크린 땀샘의 무스카린수용체에 우수한 결합 친화도를 가지며 아세틸콜린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땀 분비를 억제한다.

동화약품은 에크락겔을 바른 지 1주일 이내에 다한증 증상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52주 동안 효과가 유지됨을 확인했다. 닦아낼 필요 없이 하루에 한 번 바르면 되고 트위스트 타입의 용기를 적용해 한번 비틀어 돌리면 적정량이 제품 상단에 나온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카켄제약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품목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25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에크락겔이 국내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들이 병원에서 처방받는 최초의 바르는 전문의약품으로 겨드랑이 다한증의 새로운 1차 치료옵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