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실적개선 신호탄… 3Q 패키지 송출객 31% ↑

하나투어의 2023년 3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가 3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하나투어

7~8월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에 이어 9월 말 긴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하나투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가 직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36만여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항공 좌석을 선제적으로 확보했고 9월 추석 연휴에 맞춰 유럽, 동남아 지역 전세기 운영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이뤄낸 성과로 자평했다.


선호 지역 비중은 동남아가 41.8%로 가장 높았고 일본(27.6%) 유럽(11.7%) 중국(10.6%) 남태평양(5.6%) 미주(2.6%) 순이었다. 특히 중국 비중은 2분기 대비 6.3%포인트(p) 증가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 역시 전분기 대비 2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 및 항공 공급 확대에 따라 일본 대마도(139%)와 홋카이도(148%) 예약률도 증가세를 보였다.

9월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12만8000여명으로 올해 월별 패키지 송출객 중 최다 인원 수준이었고 2019년 동월 대비 74% 회복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분기를 기점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안정화됨에 따라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해외여행을 떠났다"며 "10월 이후에도 공급석 확대 영향으로 송출객 수 증가 및 실적 개선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