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자신이 현재 대통령이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현재 대통령이었다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됐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끔찍한 공격,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과 마찬가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제로 찬스!"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자 표명은 지난 7일 새벽에 하마스가 로켓포를 잇단 발사하며 이스라엘을 상대로 수십 년 만에 최대 공격을 감행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하마스는 육·해·공을 통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고 100명이 넘는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을 인질로 잡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1100여 명의 사망자와 45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트럼프는 친(親)이스라엘 정책을 펼친 인물이다. 지난 7일 아이오와주 워털루에서 열린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두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우리(미국)가 약하고 비효율적이며 정말로 약한 지도자가 있는 걸로 인식됐기 때문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약한 지도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