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스타십. /사진=로이터
19일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토요일)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이 이륙했지만 이륙 10분만에 상공에서 폭발했다.
스타십은 발사 3분 뒤 전체 2단로켓의 아랫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지상 90마일(148km) 상공으로 비행하며 우주 궤도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륙 10분 후 통신이 두절됐고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스타십이 경로를 벗어나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향하자 스페이스X가 자폭 기능을 실행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4월20일 첫 번째 발사 실패 이후 두 번째 발사 실패다. 하지만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던 첫 번째보다 두 번째 스타십은 두 배가량 비행했고 로켓도 분리돼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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