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오픈AI 전 CEO(최고경영자)가 오픈AI CEO로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샘 알트먼 X
챗GPT 개발사 오픈AI에서 해임된 샘 알트만 전 CEO(최고경영자)가 오픈AI CEO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밤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알트만 전 CEO를 포함해 그렉 브록맨 전 오픈AI 사장 등 핵심 임원을 복귀시키는 데 대해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권 CSO는 내일 오전 중으로 또 다른 정보를 수정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트만이 오픈AI 설립과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한 것에 감사하지만 의사소통이 일관되고 솔직하지 못하다는 판단하에 해임했다"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알트만 CEO를 해임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시 CEO로 선임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픈AI의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 스라이브캐피털 등이 오픈AI 측의 결정에 반발하며 알트만 전 CEO 등을 복귀시킬 것을 오픈AI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트만 전 CEO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알트만 전 CEO가 오픈AI 복귀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픈AI 이사회에서 한 차례 해임을 당했던 알트만 CEO는 복귀 조건에 이사회 교체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트만 전 CEO는 이날 오후 1시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오픈AI팀을 너무 사랑한다"고 적었다. 이 글은 작성된 지 3시간여만에 770만명 이상이 확인했으며 브록맨 사장은 알트만 전 CEO의 이 메시지를 리트윗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