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이 개봉 7일 만에 2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저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제공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수 23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28일 하루동안 관객 23만227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36만4627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주말을 포함한 오는 12월3일까지 300만 관객은 거뜬히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의 봄'은 지난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전두광 역(전두환)을 맡은 황정민과 함께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정우성은 수도경비 사령관 '이태신' 역(장태완)을 맡았고 이성민은 참모총장 '정상호'(정승화), 박해준은 '노태건'(노태우), 김성균은 헌병감 '김준엽'(김진기)역을 맡았다.


개봉 7일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밀수'(2023)와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뛰어넘어 올겨울 극장가를 강타할 흥행 강자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보여주는 유의미한 기록이다. 또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강타한 '범죄도시3'(2023) 이후 제일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서울의 봄'의 지칠 줄 모르는 흥행 신드롬에 대한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