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1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넷째주(11월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8% 상승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02%) 강원(0.02%) 충남(0.02%)은 상승, 서울(0.00%) 경기(0.00%) 전북(0.00%)은 보합에 머물렀고 부산(-0.07%) 인천(-0.07%)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사진=뉴스1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1월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으나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수도권(0.01%→-0.01%) 지방(0.00%→-0.02%)은 하락 전환됐다. 세종(-0.02%→-0.02%)은 보합을 유지했다. 공표 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9→70개)은 줄었지만 보합(7→17개)과 하락 지역(80→89개)은 늘었다.
서울(0.03%→0.00%) 아파트 가격은 한 주 만에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있긴 하지만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낮아지며 거래는 감소하고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며 "매물이 누적되며 매도 희망가도 하향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가 보합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 모두 보합(0.00%) 전환했다. 용산(0.05%) 영등포(0.04%) 동대문·양천(0.03%)은 상승했으나 강남·노원(-0.04%) 강북·관악(-0.03%) 서대문·동작(-0.02%)은 하락했다.
인천(-0.05%→-0.07%) 또한 집값이 내렸다. 미추홀(-0.19%)의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부평(-0.14%)은 신규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을 받았다. 동구(-0.09%) 계양(-0.06%) 연수(-0.05%)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0.02% → 0.00%)도 전체 상승에서 보합 상태로 바뀌었다. 동두천(-0.15%) 이천(-0.11%) 의정부(-0.10%)는 하락한 반면 과천(0.28%) 하남(0.17%) 양주(0.16%) 등은 오르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6%→0.14%)과 5대광역시(0.02%→0.01%), 세종(0.24%→0.21%), 8개도(0.04%→0.03%) 모두 소폭 하락을 겪었다.
대전(0.21%) 세종(0.21%) 서울(0.16%) 경기(0.15%) 충북(0.08%) 강원(0.07%) 등은 상승, 인천(0.00%)은 보합 상태를 유지했으며 대구(-0.05%) 부산(-0.04%)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 0.17%에서 0.01포인트(p) 줄어든 0.16%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가 매물의 경우 계약 성사를 위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학군지나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매물가격 상승이 유지되고 있으며 매매 관망세에 따른 일부 전세수요 전환 등 혼조세 속 상승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북 14개구의 변동률은 0.15%, 강남 11개구는 0.18%다. 양천(0.34%) 동작(0.26%) 광진(0.25%) 송파(0.23%) 강서(0.22%) 성동(0.20%) 용산·노원(0.19%) 성북(0.1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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