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실형 선고에 대해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실형 선고에 대해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원장의 징역형에 대해 "아직 재판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좀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검찰의 짜깁기 수사와 기소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김 전 부원장의 징역형에 반발했다. 그는 "일주일 만에 20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일 정도로 경선자금 조달 여력이 넘치는 상황에서 경선자금 확보를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며 "부정 자금은 1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정치자금법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함께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억7000만원을 선고했다. 구속 만기를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난 김 전 부원장은 보석이 취소되며 다시 법정구속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