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535.29)보다 14.80포인트(0.58%) 하락한 2520.49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1.68)보다 5.38포인트(0.65%) 내린 826.30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2535.29)보다 14.80포인트(0.58%) 하락한 2520.49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1.68)보다 5.38포인트(0.65%) 내린 826.30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12월 코스피 지수 상단을 2600 안팎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12월 코스피 지수를 2300~2600, 키움증권은 2420~2620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도 12월 코스피 지수를 각각 2400~2550, 2320~2600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 상단을 최저 2550, 최고 2620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를 각각 2400~2600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2520인 점을 고려하면 연말 코스피 지수가 최대 4%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0.0∼10.8배, 12개월 후행 PBR(주가순자산비율) 0.88∼0.95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수 상승의 기폭제였던 금리 하락은 제한적이고 연말을 맞아 양도 소득세 회피 물량이 출회돼 이번달은 지난달 같은 강한 상승세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잔존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장주 중에서 반도체 종목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는 탑다운 관점에서 우호적인 매크로 변수가 포착되고, 바텀업 면에서도 주요 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AI(인공지능)라는 성장 동력에도 연관돼 12월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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