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덴티움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내렸다. 사진은 덴티움 제품 이미지./사진=덴티움
키움증권이 덴티움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낮췄다.

9일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덴티움 매출액은 768억원, 영업익은 9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컨센서스 대비 53.6%, 당사 추정치 대비 56.0% 낮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중국과 내수 임플란트 매출액이 역성장해 외형에 타격이 생겼다"며 "중국·내수 매출은 2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황 부진으로 매출채권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았고 대손상각비를 31억원 인식했다"며 "외형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커져 마진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률 12.5%는 코로나 타격이 가장 컸던 202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라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2021년 설립돼 여러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였던 얼라인파트너스는 3월31일 덴티움 지분 79만3876주(7.2%) 보유 공시를 했다"며 "22.1%의 높은 자사주 지분, 지배구조 관련 이슈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산출 과정에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50%를 소각했다고 가정했다"며 "목표주가 7만원은 자사주 소각 가정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