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지씨글로벌컴퍼니와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소림마라를 운영하는 지씨글로벌컴퍼니와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소림마라는 구수한 사골 육수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마라탕으로 인기를 얻어 현재 국내 매장 200개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뉴욕 맨해튼, 타이완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소림마라에 양질의 식자재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소림마라의 메뉴를 구내식당, 학교 등에 선보일 수 있도록 판로 확장에 나선다. '마라 열풍'의 주역인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와의 접점을 극대화해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추가 매출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메뉴 도입으로 CJ프레시웨이 급식 고객의 만족도도 함께 높일 수 있다.
소림마라의 신메뉴 개발에 힘쓴다. 현재 학교 급식 메뉴 전용 마라소스, 마라로제 소스를 활용한 꿔바로우 등을 기획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R&D 센터, 조미식품 자회사 등을 비롯한 제조시설을 갖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수도권과 지방권으로 별도 운영한 물류 시스템도 CJ프레시웨이가 통합 관리한다.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전국 가맹점에 적시 배송하고 매장 내 메뉴 및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원종만 지씨글로벌컴퍼니 대표는 "소림마라의 매장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가 필요했다"며 "CJ프레시웨이와의 다양한 협업으로 브랜드가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다수의 외식 브랜드 메뉴를 학교 특식으로 선보이는 등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발판 삼아 소림마라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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