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이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앞두고 방통위 기능 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의 수용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사표를 낸 것은 맞고 수리는 아직 안 됐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방통위는 이 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회에서 이날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방통위는 사실상 기능이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