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는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억 달러로 계약기간은 3년이며 스와프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한국이 일본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은 한국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에는 일본에 원화를 예치한다.
한일 양국 모두 외환보유액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29일 제 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의 합의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1년 20억 달러로 처음 체결된 뒤 2012년 700억 달러까지 커졌다. 하지만 2015년 2월 박근혜 정부 당시 위안부 문제 등 외교 갈등으로 종결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양국간 금융 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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