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일부터 3일까지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서해안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행안부는 "조류인플루엔자는 높은 전염성으로 초동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전국 가금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선제적 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해다.
이번 합동점검은 서해안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최근 5년간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발생지역 6개 시·도 24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안부, 농식품부와 지자체 등 합동으로 7개조(21명)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상황실 운영 등 24시간 비상대응체제와 방역실태, 농가 전담관제 활동,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등이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9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했다. 상황종료 시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또 이날 현장상황관리관을 전북 전주 현지에 파견하고, 행안부와 시·도 부단체장 간 상시 소통 채널을 통해 지자체의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태세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든 지자체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시스템을 즉시 구축·운영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해 달라"며 "행안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심이 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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