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블라디미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다음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다시 방문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벨라루스 국영 벨타 통신을 인용해 루카셴코 대통령이 전날(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벨타 통신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은 "실무방문"이라며 양국 정상이 "무역과 경제, 투자, 국제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2월부터 시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국의 제안에 공감하며 향후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
이후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 관련 문서에 서명한 바 있다.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옛 소련 국가의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의 핵심 국가이자, 군사·외교는 물론 경제·행정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역시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를 비난하기보다 오히려 밀착하며 동맹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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