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2023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를 앞두고 FC서울 서포터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3.11.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3 3차 클럽상에서 풀 스타디움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K리그1 27~38라운드와 K리그2 27~39라운드 간 관중 유치와 마케팅 성과 등을 기준으로 2023 3차 클럽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


최다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과 전기 대비 관중 증가 수가 가장 많은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3차 기간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만4294명을 유치했다. 이는 2차(14~26라운드) 대비 7283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은 이번 시즌 19차례 홈 경기 합산 43만29명의 관중을 기록,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 최초의 40만 관중 돌파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심사위원 평가(40%)와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로 정해지는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 하나시티즌(93.2점)이 받았다. 대전은 지난 2차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했다.


대전은 하나은행컵 대전사랑 축구대회 개최, 탄소중립리그 실천을 위한 ESG 캠페인, 선수 유니폼, 애장품 등 '2023 자선 옥션' 수익금 기부 등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강원FC의 홈구장 강릉종합운동장이 받았다.

K리그2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모두 부산이 가져갔다. 부산은 27~39라운드간 6번의 홈경기에서 2차(14~26라운드) 대비 2521명 늘어난 4943명의 평균 관중을 유치했다. 이는 K리그2 13개 구단 중 최다 증가, 최다 관중이었다.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수상 구단은 합산 점수 92점을 받은 부천이, 그린 스타디움상은 성남FC의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이 각각 거머쥐었다.

디지털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판매 전용석을 마련한 부천(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