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사진은 최 후보자가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정무직 공직자 인선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최 후보자는 30여년을 기획재정부 등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1963년 서울 출생으로 오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내며 현 자본시장통합법 입안을 주도한 바 있다.

최 후보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을 앞둔 2007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무위원을 맡았다. 이후 기재부에서 강만수 장관 정책보좌관, 미래전략정책관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0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했다. 2011년 기재부로 돌아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등의 자리를 맡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밑에서 경제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공직에서 역할 없이 지내다가 2020년 농협대 총장을 맡았다.

최 후보자는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돼 새 정부 경제 정책을 주도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을 맡아 관련 정책을 수립했다.


최 후보자는 관가에서 경제 관료 중 거시경제·금융 분야를 모두 거쳐 경제에 대한 식견이 높고 업무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 ▲오산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9회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실무위원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경제부총리 정책보좌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농협대 총장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