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와 8년 82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잭슨 추리오. /사진=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프로야구 밀워키가 빅리그 무대를 밟지도 않은 10대 유망주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미국 ESPN은 4일(한국시각) "밀워키가 외야수 잭슨 추리오와 계약 기간 8년, 8200만달러(약 1071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밀워키는 이번 계약에 2년짜리 구단 옵션도 포함했다. 이를 실행하면 추리오는 최대 1억425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2004년생으로 베네수엘라 출신인 추리오는 지난 2021년 밀워키에 입단했다. 지난해 더블A 올해는 트리플A에서도 6경기를 뛰었다.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72경기 타율 0.286 47홈런 191타점 OPS 0.837이다. 올해 트리플A 6경기에서는 타율 0.333를 기록했다.


추리오는 ESPN이 지난 8월 선정한 마이너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3위에 올랐다.

추리오는 메이저리거가 되기 전에 장기 계약을 맺은 6번째 선수가 됐다. 추리오에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엘로이 히메네스와 루이스 로베르트, 필라델피아의 스콧 킨저리, 휴스턴의 존 싱글턴, 시애틀의 에번 화이트가 빅리그 데뷔 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들 중 추리오는 역대 최고 대우에 계약했다. 종전 최고 규모는 지난 2020년 1월 로베르트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6년, 5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것이다.


추리오는 이르면 내년 시즌 빅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