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일 서울 대한제분 본사를 찾아 밀가루 가격 안정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밀가루. /사진=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제분업계에 정책자금 지원 카드를 내세우며 밀가루 가격 안정 협조를 당부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5일 서울 대한제분 본사를 찾아 밀가루 가격 안정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밀 선물가격은 톤당 196달러로 10월대비 6.7% 하락했다. 수입가격은 톤당 319달러로 10월보다 1.6% 낮아졌다.


농식품부는 이날 빵, 과자, 라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밀가루 가격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제분은 국제 밀 가격이 지난해 최고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과 전기세, 조달금리 등 기타 제반비용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밀가루 가격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정부도 내년부터 제분업체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밀 구매 정책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해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