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비가 내린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기2023.11.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수요일인 6일에는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 초봄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 곳곳에서 최대 5㎜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3~7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라고 예보했다.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년보다는 3~5도 높은 초봄 날씨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낮 12시~밤 12시에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내륙, 경남서부, 제주도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후 6시부터 높은 산지에서는 기온이 낮아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5도에 5㎜ 미만, 강원 내륙·산지에 5㎜ 내외, 대전과 세종·충남에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 미만이다. 남부 지방에선 광주·전남·전북에 5㎜ 미만, 경북 북부 내륙에 5㎜ 미만, 대구·경북 남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울릉도·독도에 1㎜ 내외다. 제주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오후 3시부터 밤 12시 사이엔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 부산·울산·경남동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

이번 비는 강원 산지에는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최대 1㎝ 미만이다.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에는 순간풍속 55㎞ 내외, 강원 산지에선 시속 70㎞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밤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산지 90㎞ )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호남, 영남, 제주에서 '나쁨' 수준이다. 인천·경기남부·충남·광주·전북·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을 가리키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겠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겠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