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마이클 오언이 울버햄튼 황희찬의 번리전 득점 장면에 대해 칭찬했다. /사진= 로이터
황희찬은 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울버햄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42분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았다. 한 박자 템포를 늦춰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렸다. 이후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아마존 프라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언은 "황희찬이 만약에 조금 더 일찍 슈팅을 했다면 상대 수비에게 막혔을 것이다"면서 "황희찬이 득점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잠깐의 기다림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언은 "골문 앞에서 황희찬이 보여준 모습을 사랑한다"면서 "항상 올바른 위치에 있으며 슈팅도 거의 빗나가지 않는다"며 황희찬을 극찬했다.
오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8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다. 리버풀,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 등에서 뛰며 150골을 넣어 EPL 역대 득점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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