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협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협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 "당의 단합과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누구나 열어놓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이 전 대표 출당 청원 글이 민주당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지난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해당 청원은 당원 2만442명이 동의했지만 같은날 삭제됐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출당 청원 삭제는 이 대표가 당내 화합을 강조한 메시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후 이뤄졌다. 이는 이 대표의 메시지에 힘을 싣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 출당 청원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요체이고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의 판단을 받는 것이 정치"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이 대표는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선 "계속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어떤 제도가 반드시 옳다고 할 순 없다"며 "국민의 뜻, 당원 의지, 의원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모아볼 생각이다. 현재도 많이 듣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