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서울도심이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절기상 '대설'(大雪)이자 목요일인 7일에는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평소보다 높게 올라가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수요일인 6일 밤까지 내린 비로 미세먼지가 다소 씻겨나가겠지만 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오전에는 평년(최저 -7~3도)과 비슷한 날씨가 예상되며 낮에는 기온이 평년(최고 4~11도)보다 3도가량 높아서 대체로 포근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4도 △강릉 3도 △대전 0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5도 △제주 8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춘천 8도 △강릉 11도 △대전 11도 △대구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6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내리는 눈·비가 얼어붙어 7일 아침에는 빙판길이 만들어지거나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의 경우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새벽부터 동해 중부 앞바다, 오전부터 경북 북부 앞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일부 해역에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영남권에는 새벽에 '나쁨’수준까지 치솟겠다.
환경부는 일부 남부지방의 경우 잔류 미세먼지 영향으로 한때 농도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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