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6일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승리했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인천 신한은행을 누르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4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78-51로 승리했다.


2020-21시즌 이후 1031일 만에 연승을 달린 하나원큐는 시즌 4승(6패)째를 달성하며 부산 BNK를 끌어내리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신한은행은 지난 경기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하며 1승8패에 머물렀다.

하나원큐는 정예림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점슛 6개를 꽂아넣으며 2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신지현도 21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양인영과 김정은도 나란히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19점)와 구슬(15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하나원큐는 경기 시작부터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1쿼터를 21-16으로 리드한 하나원큐는 2쿼터에 21점을 몰아넣으며 12점에 그친 신한은행과 격차를 벌려나갔다. 전반은 하나원큐가 42-28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흐름도 바뀌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3쿼터 초반 구슬에게 3점슛 2개 포함 연속 7점을 허용했고, 김애나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흔들리는 듯 했지만 베테랑 김정은이 힘을 내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김시온과 신지현, 그리고 정예림이 3점슛을 넣으면서 63-50을 만들었다.

마지막 4쿼터는 하나원큐의 시간이었다. 15점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4쿼터 1득점에 그치며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불명예 기록과 함께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