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만에 3%포인트(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사진은 지난 6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는 윤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스1
12월 1주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2%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3%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p 상승했다.
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11월4주차 대비 3%p 떨어진 32%, 부정 평가는 4%p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6.8%다.

윤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34%에 그쳤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부정적 평가를 한 비율은 58%에 달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모름/무응답'은 29%를 기록했다. 11월 4주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주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2%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3%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p 상승했다. /표=전국지표조사(NBS) 제공
22대 총선 인식을 물은 결과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였으며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47%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정부·여당 지원' 응답은 2%p 하락한 반면 '정부·여당 견제' 응답은 3%p 상승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경제 상황에 대해 '나쁘다'는 인식은 79%를 기록한 반면 '좋다'는 인식은 19%에 그쳤다. 또 6개월 후 우리나라 국가경제가 지금과 '별로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44%,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38%, '좋아질 것'이라는 주장은 16%로 나타났다.

국가기관별 '신뢰한다'는 인식은 경찰 52%, 법원 46%, 지방자치단체 45%, 검찰 38%, 정부 37%, 국회 15%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복지정책 39%, 대북정책 39%, 외교정책 38%, 부동산정책 30%, 경제정책 27% 순이었다.


현 정부 주요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는 인식은 32%, '부정적으로 본다'는 인식은 5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긍정적 인식이 67%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각각 79%, 67%로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