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지만 수익성 면에선 차이가 컸다.
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은 BMW가 6만9552대로 6만8135대의 메르세데스-벤츠에 앞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 차종은 'E클래스'며 BMW는 '5시리즈'다. E클래스는 올해 1~11월 2만2209대가 팔렸고 5시리즈는 1만8509대를 기록했다. 두 모델은 브랜드 전체 판매량 만큼 치열한 판매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을 좌우하는 플래그십 모델 판매는 벤츠가 압도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고급 세단 S클래스의 올해 판매량은 8378대다. 이보다 상위 라인업인 마이바스 S클래스는 1370대나 된다. BMW의 기함 7시리즈는 3110대로 5268대 격차가 있다.

벤츠 S클래스 가격은 1억4780만~2억4310만원이며 마이바흐 S클래스는 3억원부터 시작, 주문 내용에 따라 5억9000만원을 웃돈다. 7시리즈는 1억5980만~1억7770만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해 실적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매출액 7조5350억원, BMW는 5조789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벤츠 2817억원, BMW 144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