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
8일 코인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위믹스는 5440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740원대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약 4개월 만에 가격이 7배 뛴 셈이다.
위믹스 가격은 재상장 기대감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나무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는 지난해 12월8일 유통량을 허위 공시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위믹스에 상장 폐지에 해당하는 공동 거래지원 종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지난 2월 코인원이 위믹스 단독 재상장을 결정했고 닥사는 공동 대응 차원에서 '재상장 유예 기간'을 두는 가이드라인을 지정했다. 재상장 최소 유예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코빗은 이날 위믹스 재상장을 결정했다. 코빗은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며 "오는 8일 오전 0시부터 위믹스 거래 및 출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위믹스는 5개 거래소 가운데 3곳이 재상장을 결정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 2위인 업비트와 빗썸이 위믹스의 거래를 시작할 경우 거래대금이 급증, 위믹스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믹스의 거래 급증에 위메이드 주가도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2100원(3.03%)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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