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엔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사진=로이터
8일(현지시각)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거의 전부가 지지하는 가자 지구의 즉각적 휴전 결의안에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부결됐다.
이날 안보리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입장을 듣기 위한 긴급회의로 소집됐는데 그는 안보리가 인도주의 휴전을 요구하도록 촉구했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 대표부 차석대사는 군사행동 중지로 하마스의 가자 지구 통치가 계속되면 다음 전쟁의 씨앗을 남길 뿐이라며 거부권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지속적 평화를 강력히 지지하지만 즉각적 휴전 요청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