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영입인재 (왼쪽부터)최수진, 채상미, 정혜림 심성훈, 호준석, 윤도현, 공지연, 김금혁, 임현준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를 열고 청년과 여성, 과학, 정보기술(IT) 등을 키워드로 한 총 8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했다. 이번 2차 영입인재는 20대 1명, 30대 3명, 40대 2명, 50대 2명으로 절반이 90년대생이다.
호 전 앵커와 김 보좌관, 공 변호사 외에 ▲에너지·환경 분야 인재 정혜림(31) SK 경영경제연구소 리서치 펠로우 ▲사회적기업 분야 심성훈(28) 가치임팩트 대표 ▲농업 분야 임형준(43) 스타트업 네토그린 대표 ▲경제·IT 분야 채상미(46)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과학·바이오 분야 최수진(55) 한국공학대 교수 겸 파노르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은 "한 분 한 분이 말한 정책과 다양한 생각을 국민의힘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잘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며 "인재영입위는 단순히 인재 발굴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인재영입 이후에도 이런 인재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선 내년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공식화하는 발언도 나왔다. 호 전 앵커는 "많은 사람들이 구로가 국민의힘에 험지라고 얘기하는데 저한텐 험지가 아니라 30년 넘게 산 고향 같은 곳"이라며 "저는 이 구로에서 구로구 이웃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보고 싶다. 누군가는 험지에 나와서 싸워야 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지난 1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이 위원장은 토크콘서트 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런 것도 고려하고 모셔 오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같은 환경에서 경쟁을 통해 우열을 가리는 게 합리적일지 몰라도 선거에서는 그 지역 유권자들, 지역 주민의 이익을,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분을 (모셔야 한다)"며 "이런 트랙을 통해 기회를 드리는 게 국민 전체와 지역에 이득이 된다면 그렇게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또 2차 영입인재에 8090년대생이 다수 포함된 데 대해선 "어느 정도 기반이 구축되신 분들은 이런 트랙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참여할 기회가 축적돼있을 것 아닌가"라며 "30대, 40대 초반 분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서 공적 영역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된다고 생각해 (연령대를) 조금 고려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