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투자처로 삼성자산운용의 TDF(타깃데이트펀드)시리즈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퇴직연금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TDF(타깃데이트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형 TDF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삼성운용의 전체 TDF 시리즈 수탁고는 1조783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운용의 TDF시리즈는 올해만 515억원의 투자금이 유입됐다.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2016년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생애주기에 맞춘 연금 상품으로 출시 당시부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2020년에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담은 TDF 시리즈를 출시했다. 2022년 6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인 KODEX(코덱스)TDF 시리즈를 출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TDF 전략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투자위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삼성운용 측은 "전사적 차원의 체계적인 운용프로세스를 통해 안정성과 고객별 투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라인업을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절해 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이다. TDF를 통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비중을 투자자 성향에 맞게 조절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퇴직 이후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퇴직연금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TDF의 인기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며 "장기, 연금투자에 적합한 안정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