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에 책정된 설 선물 예산을 연탄 나눔 기부에 쓰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 위원장(가운데)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 중인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설 선물 예산을 연탄 기부에 쓰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당에서는 외국 대사 분들이나 국내 주요 분들에게 설을 맞으면 작은 선물을 드렸다"며 "많은 분들에게 드리기 때문에 그 액수가 작은 액수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예년처럼 그런 선물 드릴 계획 보고를 받았다"며 "선물을 드리는 것도 의미 있지만 그것보다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쓰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와 철학에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예산으로 연탄을 구매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7만1000장 정도 되는데 그 연탄을 기부하고 그중 2000장 정도를 옮기는 봉사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8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