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토스뱅크
2017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킹 트라이브제품총괄로 토스에 합류한 지 7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올 3월28일 3년 임기를 마치고 사임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열린 위클리미팅에서 임직원에게 "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000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대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 토스뱅크 준비법인 대표로 선임됐으며 같은 해 10월 토스뱅크 출범을 이끌었다.
이어 토스뱅크는 출범 2년 만인 지난해 3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고객 수는 900만명대까지 늘었다.
자산 규모도 약 25조원대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총 12조3500억원, 수신 잔액은 총 23조6000억원으로 자본 규모는 1조9400억원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대표를 신속히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민택 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대표는 다음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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