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파크 구내식당 /사진= 지선우 기자
지난 15일 방문한 서울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 구내식당은 직원들로 붐볐다. LG사이언스파크 내 근무하는 2만 여명 중 매일 점심시간에 이곳을 찾는 사람은 1만4000여 명이다. 전체 근무자 중 약 70%가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를 포함해 협력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회사가 모여있다.
LG사이언스파크 구내식당의 고민도 깊다. 여러 회사가 모여 있다보니 요구하는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구내식당 담당자 김병기 풀무원푸드앤컬처 팀장은 "회사별로 입맛이 달라 동일한 음식이여도 염도부터 조리 방식까지 차이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
어플 통해 선호도 수집·반영해 메뉴 개발━
15일 LG사이언스파크 메뉴(왼쪽), 설렁탕 메뉴(오른쪽) /사진= 지선우 기자
LG사이언스파크 직원 김모씨는 "회사 근처 식당수가 전보다 늘어 외식 여건은 좋아졌지만 구내식당을 더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매일 메뉴가 5~6개로 구성돼 있고,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LG사이언스파크 구내식당은 전국 휴게소에 맛있다는 음식을 선별해 점심 식사 메뉴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김병기 팀장은 "선호도 조사 결과를 다음 메뉴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
연 3회 특식… 급여날에도 특별한 메뉴 제공━
지난해 12월 진행된 특식 메뉴. 사진은 돈마호크카츠(왼쪽), 브런치세트(오른쪽)/사진= LG제공
런치 스페셜 이용객들의 반응도 좋다. LG사이언스파크 관계자는 "월급을 받아 기쁜데 그날 날 점심 메뉴도 특별해 더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매년 특식도 3회 제공된다. 최근에는 돈마호크카츠, 브런치 세트 등을 맛 볼 수 있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