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부터 19~34세 청년층은 월6만원대에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5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진=서울시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모바일과 실물 카드 판매량은 46만6000장으로 집계됐다. 카드 유형별 판매량은 모바일 17만7000장, 실물카드 28만9000장이다.
판매된 카드 중 충전된 카드는 38만5000장, 실제 교통수단에 사용된 카드는 30만7000장으로 집계됐다.
이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탈 수 있다.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 6만5000원권 2종으로 나뉜다.
기후동행카드 구매자 연령대를 보면 20∼30대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에 시는 청년의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더 덜어주기 위해 이날부터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청년 권종은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5만5000원(따릉이 미포함)과 5만8000원으로 적용된다. 기본 가격대보다 약 12% 할인된 가격이다.
시범사업 기간 청년 할인 혜택은 사후 환급방식으로 적용된다. 이날부터 6월30일까지는 기존 일반권종(6만원대)을 이용하고 7월 별도 환급신청을 통해 할인액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 본사업부터는 5만원대 할인가격으로 곧바로 충전 가능한 청년 권종이 배포된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제조사 애플 정책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바일 카드를 받지 못해 실물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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