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시리즈 740i sDrive /사진=박찬규 기자
대담한 디자인을 갖춘 전면부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옆면은 높은 숄더라인이 핵심이다. 가느다란 선과 부드러운 면 대신 두텁고 굵직함이 느껴지는 옆모양을 갖췄다. 차체가 구형보다 많이 길어진 탓에 균형감과 안정감을 강조하면서도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입히기 위한 노력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x너비x높이가 5390x1950x1545mm며 휠베이스(축간거리)는 3215mm에 달한다. 이전 세대 롱-휠베이스 모델과 비교해 길이가 130mm, 휠베이스도 5mm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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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누르면 전용 영화관으로 변하는 뒷좌석━
BMW 7시리즈 740i sDrive 인테리어/사진=박찬규 기자
최대 8K를 지원하는 이 디스플레이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 플랫폼을 내장, 스마트폰 태더링 등 별도 기기 연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HDMI 외부 단자 연결을 통한 콘텐츠 재생도 가능해 움직이는 회의실로 활용 가능하다.
시어터 모드는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된다. /사진=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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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 강조한 주행성능━
BMW 7시리즈 740i sDrive /사진=박찬규 기자
BMW는 모든 7시리즈 모델에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했는데 주행모드와 주행속도에 따라 차 높낮이는 스스로 조절, 최적화한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충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높이고, 고속주행에서는 차체를 낮춰 안정감을 더한다.
여기에 뒷바퀴 조향 기능도 적용됐다. 최대 3.5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BMW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덕분에 길쭉한 차체에도 다루기가 쉬웠다.
BMW 7시리즈 740i sDrive /사진=박찬규 기자
최대 300m 거리를 인식하는 장거리 레이더, 30개 이상의 초음파 및 레이더 센서, 카메라로 구성된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 다양한 환경에서 운전자를 보호한다.
주차장이나 좁은 골목에서도 운전자를 배려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은 최대 200m까지 후진 조향을 보조한다. 지나온 길을 후진으로 되돌아 가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다.
BMW 뉴 740i sDrive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는데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낸다.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5.4초가 걸린다. 고성능 스포츠카처럼 격하게 가속하지 않고 부드럽고 꾸준히 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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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으로 무장한 7시리즈━
BMW 7시리즈 740i sDrive /사진=박찬규 기자
740i sDrive 가격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730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1억76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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