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아산 도곡중에서 반송을 식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깅동연 지사 인스타그램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인어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충남 아산에 있는 도고중학교를 방문했다"고 휴일 근황을 알렸다.
김 지사는 "장인께서 도고중 초대 교장을 지냈기 때문"이라며 "공주중, 강경중, 논산중, 영인중, 병천중, 연기중, 천안북중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천안 입장중 교장으로 재직하시던 중 작고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허허벌판 부지에 도고중 개교를 준비했고 교사 작사 뿐 아니라 교훈도 만들었다"며 "학생들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일일이 교과서를 개별 포장해 나눠줬고 학부모에게는 문패를 제작해줬다고 하는데 아내는 그 문패를 제작할 때 니스칠을 했던 기억을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큰처남이 준비한 장인어른 초대 교장 재임 시절 빛바랜 사진을 함께 보며 기억을 되돌렸고 아내와 처가 가족들과 함께 학교 교정에 반송 한그루를 심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장인어른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었다"며 "아내가 무척이나 기뻐해서 저도 기뻤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