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복권 메가 밀리언스의 이번 주 당첨금이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지난해 7월12일 미국 뉴욕에서 한 고객이 메가 밀리언스 티켓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11시에 추첨이 예정된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은 9억7700만달러(약 1조3033억원)에 달한다. 당첨금이 누적된 지난해 12월8일 이후부터 3개월 넘도록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당첨금은 역사상 10번째로 큰 금액이다.
복권의 실수령액은 알려진 금액보다 적을 수 있다. 미국 연방법은 복권 당첨금에 24%의 세율을 부과한다. 또 복권 판매지에 따라 당첨금에 주 법이 따로 적용돼 당첨자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 여러 명이 1등으로 당첨되면 당첨금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적은 금액을 수령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복권 당첨 확률은 3억2260만분의 1이다. 미국 복권은 1에서 70 사이의 숫자 5개와 1에서 25 사이의 숫자 1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한국 복권과 마찬가지로 자동과 수동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메가 밀리언스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1시에 추첨하며 당첨 번호는 웹사이트 상에 게재된다. 해당 복권은 미국 50개 주 중 앨라배마주, 알래스카주, 하와이주, 네바다주, 유타주를 제외한 45개 주에서만 진행되며 수도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등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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