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정청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개통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가철도공단 제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의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RAilway Facilities Information System)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철도공단은 지난 25일 대전 동구 본사에서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일 철도공단 부이사장과 정청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 경과와 소개, 양 기관 부기관장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RAFIS는 철도공단과 철도공사 간 이원화돼 관리되던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의 통합을 위해 시설관리자인 철도공단과 유지보수기관인 철도공사가 함께 2018년부터 약 5년에 걸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두 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교육 등 최종 준비를 마치고 개통하게 됐다.

RAFIS는 ▲선형자산관리(시설물 이력정보) ▲의사결정지원(데이터분석 개량·보수기기 등 제공) ▲공간정보(위치·형상정보) ▲도면관리(도면·문서정보) ▲포털(현황·통계 제공) ▲데이터센터 등 6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철도공단과 철도공사 양 기관은 철도시설의 생애주기(건설→점검→유지보수→개량 등) 이력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보공유가 가능해진다. 특히 축적된 이력정보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유지보수와 개량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어 선제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 국민들에게 더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스템 운영·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철도공단과 철도공사가 공동 운영 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향후 모바일 서비스와 IoT 검측, BIM 데이터와 연계 등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더욱 스마트한 안전 철도시설 시스템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RAFIS 구축은 철도 유지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앞으로 시스템을 통해 철도시설 이력데이터를 관리해 '예방중심 유지보수'를 시행하며 안전한 철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