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을 사칭한 사기 범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2월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방송인 홍진경. /사진=티캐스트E채널 제공
방송인 홍진경이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에 대해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8일 홍진경은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하여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이다. 그러니 부디 속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 방도 운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한 홍진경은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서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칭 피해를 당해온 유명인들은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을 만들어,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 방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