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범(강원도청)이 태국 푸켓에서 열린 IWF월드컵 남자 96㎏급에서 인상 170㎏과 용상 219㎏을 들어올려 합계 389㎏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3관왕을 차지한 원종범(가운데). /사진=대한역도연맹 제공
한국 남자 역도대표팀 원종범(강원도청)이 남자 96㎏급 용상 신기록 달성과 함께 3관왕에 올랐다.
원종범은 8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푸켓에서 열린 IWF월드컵 남자 96㎏급에서 인상 170㎏과 용상 219㎏을 들어올려 합계 389㎏을 기록했다. 그는 인상과 용상, 합계 기록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면서 3관왕을 차지했다.

원종범은 용상에서 219㎏을 들어올리면서 한국 기록을 세웠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2018년 11월 새로운 체급 체계와 기준 기록에 맞춰 한국 기준 기록표를 작성했고 남자 96㎏급 용상 기준 기록은 218㎏였다. 원종범은 5년 이상 깨지지 않던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남자 96㎏급은 파리올림픽 정식 체급이 아니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권과는 무관하다. 파리올림픽에서 역도는 남자 5개 체급(61㎏, 73㎏, 89㎏, 102㎏, 102㎏ 이상), 여자 5개 체급(49㎏, 59㎏, 71㎏, 81㎏, 81㎏ 이상) 등 총 10개 체급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