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대학들이 의과 대학 수업을 온라인으로 재개한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1학년 강의실에 출석부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스에 따르면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의대 수업을 재개한 대학들이 온라인으로도 출석을 허용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에 "위급한 상황에서 좋은 학습 방법"이라고 답했다.
구 대변인은 "(온라인 출석 허용 상황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과거 소송도 있었지만 자료만 내려 받았다고 출석을 인정하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보지 못하거나 유급이 되는 상황이 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단계에서 유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집단 유급 발생 시점) 그 이후 시나리오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의대 개강이나 수업을 재개한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 있는 것에 대해선 "의사결정을 아직 못한 대학도 많고 공문을 배포하면 다른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만 그는 "수업 재개 전반에 대해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이어간다면 집단 유급과 본과 3·4학년 등 의사 국가고시 응시 피해 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결국 시간이 지나면 '동맹휴학' 사유의 휴학계에 대해 승인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남은 몇 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물밑 접촉을 하고 있고 수업 재개 한편으로 학생들을 설득해 돌아오게끔 하고 있다"라며 "이런 식으로 일대일 맞춤형으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학칙 요건과 절차를 갖춘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 수는 누적 1만375명으로 재학생의 55.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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