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미국 여성이 온라인 채팅방 등에서 나이를 속인 채 10대 소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지난 2017년 11월20일 경찰차 한대가 미국 영사관 사무실을 지나가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사는 알리사 앤 징거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을 홈스쿨링 중인 14세 소녀라고 속이고 온라인 채팅에서 만난 10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같은 혐의로 체포된 그는 약 7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바 있다. 이후 피해자 4명이 추가적으로 더 나오면서 같은 혐의로 두 번째 기소됐다.
앞서 지난해 7월 징거는 피해자 한 명과 도둑질을 하는 도중 체포됐고 경찰에게 자신이 2009년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상 조회 결과 그는 2001년생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그는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이복자매가 있다고 거짓말로 진술했다.
경찰은 징거의 학교와 고용기록을 검토하고 고용주에게 연락해 그가 성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3개월 후 한 피해자가 자신이 성착취를 당했다고 경찰에게 신고하면서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그는 현재 12~15세 사이의 남학생과 30회 이상 성관계를 맺고 아동 성 착취물을 온라인 채팅으로 공유하는 등 총 12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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