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존 방재승 교수에서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로 바뀌었다. 최 위원장이 2020년 11월 80대 조기 폐암 여성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지난 11일 뉴스1에 따르면 전의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의료사태의 빠른 정상화와 전공의·의대생 복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2000년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전의비는 이를 언급하며 최 위원장이 전공의와의 소통과 의료계 단체끼리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고 의료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방재승 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부터 한달 정도 전의비를 이끌어왔다. 방 전 위원장은 최 위원장이 주도하는 비대위 활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표했던 전공의·의대생 복귀 시점을 넘겨 의료 붕괴가 시작됐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도 전했다. 앞으로도 서울의대-병원 비대위는 전의비 일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최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 복귀는 필수라고 짚으며 이를 위해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의비는 교수 단체로서 의료계 위기를 조속히 타결하는데 사명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전의비는 12일 오후 5시 제6차 정기총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현 상황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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