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5월 중순부터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사진은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부산시(뉴시스)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시행에 맞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하 공단)의 설립등기를 신청했고 5월 중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작년 10월24일 공포된 이후 11월부터 설립위원회(위원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를 구성·운영해 왔다.


설립위원회에서는 공단 사무환경 구축, 임직원 채용, 정관 및 보수·인사 등 주요 내규 마련 등 공단 설립절차를 진행했다.

25일 국토부 장관이 이사장을 임명함에 따라 관할 등기소(부산지법 서부지원)에서 설립등기 신청을 마쳤다.

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자 역할을 수행한다. 초기엔 3본부(기획경영본부, 건설본부, 건축본부) 106명 정원으로 시작,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조직 규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설립위원회에서 1차로 이사장, 감사 등 임원 4명을 포함한 48명에 대한 채용절차를 진행하였다. 2차 채용은 공단에서 직접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을 진두지휘하고 설립 초기 기틀을 잡을 초대 임원으로는 이사장 이윤상, 감사 신영일, 부이사장 정임수, 건축본부장 정의수가 임명됐다.

이윤상 이사장은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실장, 교통물류실장, 철도국장, 도로국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대규모 국책 SOC 사업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이 인정돼 사장으로 임명됐다.

공단은 설립등기가 완료되는 대로 설립위원회로부터 업무 인수인계 받아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자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

이윤상 초대 이사장은 "남부권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초일류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