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톤 출신 도한세가 아이돌 음방 활동 현실을 폭로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서울 강동구 예스24홀에서 일곱번째 미니앨범 'chaos'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Stupid O'clock' 무대를 선보인 그룹 빅톤(VICTON) 도한세. /사진=머니투데이
도한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아이돌 그룹의 음악방송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음방(음악방송) 너무 좋은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예전에 나 어릴 때 2세대 선배님들처럼 음방 나가서 홍보 효과가 엄청난 것도 아니다. 음방 1주 돌면 1000만원이 든다. 음방 출연료는 5만원인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컴백하려면 멋있어야 되니까 세트 짓고 헤메, 스타일링, 현장 스태프 식비, 간식비, 음료비 기타 등등하면 2000만원도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거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라 강조하기도.
도한세는 "그렇게라도 홍보해야 되니까 하는 거다. K팝 아티스트들 진짜 존경한다. 세상 치열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라 높이 평가했다.
도한세는 음방에 나와 달라는 팬들의 요청으로 인해 이 같은 속사정을 밝힌다면서 "정산 받는 아이돌 거의 없다. 진짜 페스티벌 라인업 제일 윗줄 헤드라이너 돼야 한다. K팝 팬 아닌 대중까지 아는 정도 몇 팀 빼고는 다 빚만 쌓다 계약 끝난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돈 버는 거 없이 중간에 해체하거나 7년 무사히 마치면 잘 버틴 거다. 활동하며 쌓인 빚은 7년 계약 끝나면 안 갚아도 돼. 없는 빚으로 깔끔히 끝"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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