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내 서비스 장애가 이달 들어 총 3차례 발생했다. /사진=카카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최근 먹통이 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오류가 잇따라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카카오톡 내 총 3차례의 서비스 장애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틀 연속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사용자들은 길게는 한시간까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24분까지 카카오톡 PC 버전에서 일부 사용자의 로그인과 메시지 전송·수신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하루 전인 지난 20일에도 오후 2시52분부터 약 6분동안 모바일 수발신 및 PC 버전 카카오톡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내부 시스템 작업 중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오후 1시 44분부터 약 6분간 일부 이용자들이 메시지 수발신과 PC 로그인 불안정을 겪었다.

이틀 연속 카카오톡 오류가 나타나면서 이 기간 네이버 검색에서 '카카오톡' 혹은 '카톡먹통'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서도 카카오톡 오류는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출근하자마자 PC카톡이 안 돼서 당황했다" "우린 회사는 업무할 때 카톡을 쓰는데 이틀 연속 먹통이 돼 불편했다" 등 불만을 호소했다.

장애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카카오는 내부 시스템 작업·오류라고만 설명할 뿐 자세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지난해에도 ▲1월17일 ▲5월8일 ▲6월21일 ▲11월6일 ▲12월18일 등 총 5차례 서비스 장애를 겪은 바 있다.